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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생태계조성 - 소식 <2023 시민사회 콘퍼런스> 우리 곁의 최선을 만나봅니다. 2023-12-27 16:51:06 | 370

<2023 시민사회 콘퍼런스> 마지막 세션은-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활동가들을 만나봤습니다. 


부산참여연대 이재호 간사님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학교 졸업 후 첫 직장으로 시민사회단체를 선택해 벌써 3년차를 꽉 채워가는 청년활동가로서

지난 경험을 '시나브로'라는 단어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활동을 하면서 뭔가 변하긴 하는 건가- 회의감이 들 때도 있지만

어느 새 돌아보면 몇 걸음 진전되어 있는, 느리고 꾸준한 변화를 믿어야 한다고 말이죠.    



이재호 님은 의정,행정 감시사업을 맡아 주요 사업으로는 의회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감시 체계는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제도가 있다고해서 작동까지 그 취지에 맞게 저절로 원활해지는 건 아니기에

시민들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참여연대는 특히 올해 입법예고안을 모두 검토해서

거의 절반 정도의 예고안에 대해 의견제출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노력이

지역 정치가 고이거나 정체되지 않고 시민의 뜻을 민감하게 살피고 살아숨쉬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송국클럽하우스 유숙 센터장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송국은 강력한 운영원칙을 공유하고 있는- 색깔이 분명한 공동체인데요, 

탄탄한 조직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미션 빌딩 과정을 청해 들었습니다.

비기가 어디 있나 했더니 의외로 간단합니다.

직원들의 성장목표와 교육계획은 매년 초에 A4용지 3장으로 정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역시 실행의 완성도는 문서의 길이보다는

정리된 목표를 얼마나 우선적으로 두고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겠지요- 



송국클럽하우스는 코로나 시기에도 문을 닫지 않았는데요, 

그 바탕은 재난 시기일수록 작은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확신과

이제까지의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있었다고 합니다.

송국은 회원, 직원이 함께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활동도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 변재원 님 이야기입니다. 

변재원 님은 상근활동가에서 행정대학원으로 복귀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사회적으로 '활동가'라는 사람들은 왜 필요한가를 정리중이라고 합니다. 

세계대전이라는 인류의 비극 이후에 비로소 찾아낸 개념- '권리'의 정체를 밝혀보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활동가들은 누구보다 '권리'에 민감한 사람들이죠. 

실정법 상 합법의 영역은 아니지만, 헌법 정신에 어긋나는 불편한 상황을 직감하고

그 경계를 깨뜨리기 위해 기꺼이 행동하는 이들입니다.    



그래서 직업으로서의 활동가는 

시민 본보기이고, 세상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연대하는 몸으로서의 활동가이면서

시대정신과 사회의 방향을 제시하는 사상가로서의 활동가라고 정리했습니다. 


개인 그 자체로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에 뭉쳐서 운동을 하는 것이고

아무 것도 아니지 않기 위해 운동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근래에 조금은 힘이 빠져있을 현장 활동가들이 가장 에너지를 받을만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곁 변화의 주도자들을 초대하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보고자 합니다. 

2024년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몰려올 텐데요, 

각자의 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때로는 성과를 때로는 실패를 겪기도 하고

그런 경험 속에서 더욱 단단한 활동가들이 되어서 또다시 터득한 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야기를 들려주신 활동가 분들과 콘퍼런스에 함께 해주신 활동가 여러분,

모두 올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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